Locative Media 관련 워크샵 소개

URBAN-PLAY-AND-LOCATIVE-MEDIA

필자와 관련이 높은 아트센터 나비에서 Locative Media 관련 워크샵과 전시회(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무선인터넷이 도시라는 물리적 공간을 어떻게 경험공간화 하는지에 대한 탐구의 일환인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컬럼: 로커티브 미디어, 혹은 Fused Space

URBAN PLAY AND LOCATIVE MEDIA
http://nabi.or.kr/urban_workshop2005

무선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 새롭게 등장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도시환경 내의 사회활동과 우리의 인식작용을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도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살아가는 과정과 모습은 사적인 영역과 공공영역의 미묘한 교차와 교란을 통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도시환경을 일종의 사회적 유희공간이자 공동의 영역, 변화하는 캔버스, 혹은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의 층위로 바라보는 창조적인 시각들은 시공간의 개념 뿐만 아니라 도시내의 사회적 관계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는 ‘도시적 유희와 위치기반 미디어 (Urban Play and Locative Media)’ 라는 주제하에 서울시와 함께 국제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미술, 음악, 디자인, 건축, 과학, 인문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가 교류하는 가운데 참여와 유희, 과정과 공유의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주제를 찾습니다. 특히 위치기반기술,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도시환경 내에서 유희적 교류(exchange)와 상호작용(interaction), 감성적 교감(vibration/vibe)을 끌어낼 수 있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예한 이슈의 연구주제를 기다립니다.

금번 워크샵은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인식하고 탐구하기 위해 중구에 위치한 ‘명동’에 주목합니다. 명동은 서울도심의 중심에 위치하여 그 역사성과 상업성, 대중성을 기반으로 복합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뉴 조닝(new zoning)과 공간의 시적(詩的) 재구성을 실험하는 금번 워크샵은 ‘Urban Play and Locative Media’라는 주제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실질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장으로서 명동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아트센터 나비는 명동이라는 구체적인 지역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현실성 있는 작업 아이디어와 고민을 기대합니다.

Urban Vibe; The Art of Playing City
http://nabi.or.kr/urban_vibe

일시: 2005년 10월 12일 ~ 22일   |  오프닝: 10월 12일 (수) 오후 7시
장소: 아트센터나비 (종로구 서린동 99번지 SK 본사빌딩 4층)
주최: 아트센터나비

‘도시의 바이브’는 우리 일상 공간인 도시에서 미디어를 사용하여 색다른 도시 경험을 갖게 하는 전시이다. INP 스터디 모임을 통해 만난 미디어 아티스트, 엔지니어, 문화 이론가 등의 작가그룹은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 삶의 공간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찾고 그것을 드러내는 프로젝트를 고민해 왔다. 휴대폰과 같이 보편화된 미디어를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며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이야기의 공간으로, 게임공간으로 만드는 낯선 움직임을 일으킨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소비지향적인 도시 거리에 자율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벤트] The Art of Playing City
10월 15일 – 토 / 11시 – 1시 당신의 아침산책을 파세요. / 2시 – 4시: pick and run subway
10월 16일 – 일 / 11시 – 1시 명동장기 / 2시 – 4시 : shoot me if you can
10월 22일 – 토 / 11시 – 1시 Pick and Run / 2시 – 4시 : Catch the Bus

[워크샵] Simulated City
10월14일 – 금 / 2시 -4시  Processing Part  (최승준)
10월21일 – 금 / 2시 -4시  Sensor Part  (전석환)

[이벤트] The Art of Playing City
당신의 아침 산책을 파세요.(안국역 1번 출구 앞)
11시 작가가 소개하는 안국동 아침 산책이 있습니다. 산책, 배회와 심리지도 그리기까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이어질 예정입니다.

Pick and Run Subway(아트센터나비)
지하철을 장난감 기차처럼. 서울 중심부 지하철을 무대로 게임이 플레이 됩니다. 보물이 숨겨진 역과 출구 위치가 SMS로 전송되고 게임이 시작되면 보물을 찾아 지하철을 타고 도심을 누빕니다.

명동 장기(명동 파출소 앞)
11시 명동 파출소 앞 집결. 팀별 토너먼트로 열립니다. 이기는 팀에게는 개인당 도토리 열 개씩 증정. 게임당 MVP에게는 추가 도토리가, 1등 팀에게는 도토리 우박이 떨어집니다. 준비물: 전화통화 가능한 핸드폰. (팀별로 옷을 맞춰 입을 경우 도토리 가산점)

Shoot me if you can(명동 파출소 앞)
명동거리를 뛰어다니며 상대 팀원을 사진으로 잡는 게임. 팀별 플레이. 도시 지형을 잘 활용하며 전략을 짜야 합니다. 준비물: 폰카메라 (없으면 빌릴 수 있음)

Pick and Run  (서울 역사 박물관 매표소 앞)
숲속에서 적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조심 보물을 찾아 다닙니다. 숲속에는 당신이 보물을 잡는 것을 방해하는 적들이 당신을 노리고 있죠. 만약 당신이 적이라면? 자연을 천천히 거닐며 주인공을 찾아 다니고 그를 잡기 위해 뛰어야겠죠. 준비물: SMS 문자전송이 가능한 핸드폰.

Catch the Bus  (아트센터나비)
22일 토요일 사전 신청 없이 2-4시에 전시장에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버스 안에 숨겨진 보물을 가장 먼저 찾으시는 분이 보물을 가져갑니다. 선물을 잡을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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