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수익을 위한 게임 패키징

요사이 포탈들은 게임,영화,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트를 서로 경쟁하듯이 붙여나가고 있다.특히 게임은 라이코스의 자바게임을 필두로 포탈이 탐내는 가장 매력적인 컨텐트로 부상해 버렸다.

네이버는 아예 고스톱으로 유명한 한게임 커뮤니케이션을 지난4월27일 지분 스와핑 방식으로 합병했다.또 드림라인과 데이콤 멀티미디어 인터넷은 제휴를 통해 게임허브 사이트인 ‘렛츠게임닷넷’(www.letsgame.net)을 공동 설립,우수한 게임콘텐츠 제공업체를 적극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를 놓칠세라 웹기반의 게임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으며,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이렇게 웹기반의 게임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트래픽을 높이는 확실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탈들은 게임을 찾게 되고,게임제작 회사들은 포탈들과의B2B수익모델을 안정적으로 가져감으로써 험난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유료화의 길을 굳이 넘어가지 않아도 된 것이다.

그런데 포탈의 입장에서 보면 트래픽은 올라가나 이것을 수익으로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광고주가 게임 페이지에 자사의 광고를 삽입하길 꺼리는 것이다.

광고주들은 자사의 광고를 애들이나 노는 게임이나 만화에는 붙이지 않겠다는 것이다.만화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그 많은 트래픽을 보이는 만화페이지에 광고를 붙이지 못하는 상황은 참 아이러니하다.그럼,게임을 광고 패키징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수익모델로 가져가기 위한 다양한 광고패키지 기법들

기본적으로 게임을 광고수익으로 연결하는데는 앞에서 얘기한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인드 외에도 광고 중계업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도 있다.미디어랩사들은 굳이 게임에 대한 광고패키지를 고민하려 하지 않는다.결국 포탈 스스로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 고민 중에 찾아낸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국내 업체 중 한게임은 기발한 방법으로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한게임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고객으로 등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 내었다.즉,게임을 하고 싶은데 머니가 없는 유저들은 계약된 광고주의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한게임 머니 백만원을 받는 형태다.

excite.com은 자사의 게임채널에서 게임을 하기 직전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을 취한다.게임을 하나 선택하여 클릭하면 Loading Game Room: A D V E R T I S E M E N T창을 약 4~6초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창을 종료하고 돌아오면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주의 사이트가 하단 프레임이 펼쳐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그리고 다른 게임을 즐기기 위해 Play a Different Game을 클릭하면 별도의 광고창을 또다시 노출시킨다.정말 집요하다.

라이코스 코리아도 익사이트와 같이 게임을 실행하기 직전 광고메세지를 노출시키는데 한가지 덧붙인 것은 게임 중에도 창 하단에 줄광고가 뿌려진다는 점이다.

좀 더 정교한 패키징 방법으로 intraware.com의 IT-Quiz가 있는데 이것은 퀴즈를 맞추면 한단계 한단계 상승하는 그래픽과 함께 경품을 주는 게임으로 재미있는 것은 게임문제가 광고주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다.

즉,문제가 출제되면 옆에 힌트 버튼이 나타나고 힌트 버튼을 누르면 광고 메세지가 나와서 그것을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만들어 논 것이다.아쉽게도 현재는 서비스 되지 않는다.

게임을 광고수익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인터넷과 맞물려 점점 더 정교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