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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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에 오픈 한 ‘Lifehacker.com’이라는 유명한 미국 사이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알랙사닷컴의 트래픽 비교 결과를’ 기준으로 파란닷컴보다도 트래픽이 높은 이 사이트는 2002년 3월에 공병호 박사가 21세기북스를 통해서 번역 출판한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GTD, Getting things done by David Allen)이라는 책과 괘를 같이 하는 웹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서문이 쓰여있다.

Computers make us more productive. Yeah, right. Lifehacker recommends the software downloads and web sites that actually save time. Don’t live to geek; geek to live.

Don’t live to geek; geek to live. 이 부분에 공감하시는 분이 많지 않을까?
아무튼, 이 서문의 내용대로의 사이트가 바로 Lifehacker.com이다.

Lifehack과 GTD의 관계란 무엇인가. 이 부분은 ‘www.100shiki.com’이라는 일본의 유명한 웹트랜드 소개 사이트의 운영자인 타구치(田口元)씨의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다.

GTD가 이론 이라면 Lifehack 실전이라고 할 수 있다. GTD자체는 일을 잘 해가기 위한 생각의 체계이어서 그것을 실전하는 타이밍에서의 툴은 무엇이든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GTD를 실천하거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에 활용되는 툴들을 GTD에 적합하도록 개량하거나 아에 직접 만들거나 하는데 이런 실전 아이디어를 담은 툴들이 블로그에 공개되어 왔다. 바로 이런 툴들에 대한 아이디어 들이 바로 Lifehack이라고 불린다.

Lifehack자체는 생활과 일을 편리하게하는 개선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GTD가 이론이고 실천이 아니기 때문에 GTD를 실천하기 위한 Lifehack이 계속해서 소개되면서 이 두단어가 연관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자와 같이 웹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컴퓨터를 일의 툴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가볼 만한 사이트가 ‘Lifehacker.com’ 이라는 사이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각자 자신들의 블로그에 Lifehacks라는 카테고리를 열고 거기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Lifehack들을 소개해간다면 어떨까?

요즘 일본에서는 Lifehacks에 대한 열기가 상당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만 유독 소셜북마크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이라든지, RSS리더의 사용자나 관심이 많은 것이나, 블로그의 글에 Lifehack에 대한 글이 많은 것들이 열기의 반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찌보면, 웹2.0과 함께 최근 일본 웹에 보이지 않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Lifehacks이 아닌가 쉽다. 일본 인터넷 업계에 창업이 늘어나는 등의 건강한 성장이 이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좋은 글을 통해서 Lifehack을 소개한 한국의 블로거들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오늘 David&danny에서 ‘Lifehacker.com’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Lifehack에 대한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해보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