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가공할만한 힘을 보여주는 Napster

napster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그 동안 David이 사이트 오픈 준비로 바빠 한동안 컬럼을 쓰지 못했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개의 컬럼은 업 데이트 되었었는데…사죄의 뜻으로 오늘은 즐거운 불법행위(?)를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전세계의 MP3를 내 PC로-Napster2.0

네티즌 중에 MP3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MP3는 압축률이 높으면서도 음질이 CD수준에 가까운 음악 파일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PC에 몇 개의 MP3파일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Napster는 음악을 즐기는 네티즌들에게는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다운로드 사이트나 Napster.com에 접속하여 Napster2.0을 다운로드 받고 프로그램을 인스톨하면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름과 주소는 물론이고 접속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등등… 그런데 질문에 답변을 하고 나면,당신의 PC에 있는 MP3를 쭉 스캐닝 할 것이다.어라?이거 혹시 불법 MP3를 검사하는 프로그램 아냐?

MP3에 관한 커뮤니티와 다운로드를 제공

Napster2.0은 MP3파일을 검색,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고,음악에 대한 커뮤니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채팅모드로 들어가면 장르별로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채팅 룸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최신 음악에 대한 소식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다른 팬들과도 교류를 나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채팅 룸에 접속한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MP3파일의 수와 접속환경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서치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곡을 아티스트나 곡명,접속회선 등으로 찾아볼 수 있다. 찾은 곡을 더블클릭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되는데 다운로드 되는 상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Napster에 접속해 있는 다른 유저의 MP3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것이다.물론 그 유저가 접속을 해제하면 다운로드도 중지 된다).

이 외에도 라이브러리,핫 리스트 등,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다 갖추었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정말 불법일까?

사실 Napster는 현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하루 15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그 인기가 대단한데 심지어 학교 전산망이 느려지는 사태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에서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MP3는 홍보비가 부족한 신인아티스트들의 곡이 대부분인데 반해 Napster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미음반산업협회(RIAA)는 Napster가 불법 음반복사 유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것이 유죄로 판정될지는 의문이다.
Napster가 직접 음악파일을 유통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음악에 관한 커뮤니티를 제공할 뿐 다른 의도는 없다라고 맞선다면 법원으로서도 유죄판결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이 이 법정에서 Napster의 승리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이 때문인지 RIAA사이트에 가면 FAQ About RIAA’s Lawsuit Against Napster코너를 따로 만들어 두었다).

아무튼 지난번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O’양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이제 인터넷의 힘은 그 어떤 매체보다도 강력하게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