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시장에 대한 고찰 1. 주요 인터넷 지표 중심으로

필자는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최근 존경하는 선배들로부터 중국을 들여다보라는 말씀을 자주 듣고, 또 아는 지인들이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겠으나 필자의 고민을 본 장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글을 적는다.


[사진은 바이두의 설립자 리옌훙(李彦宏.36)]

중국 인터넷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의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 Baidu)가 나스닥에 올라갔다. 시가총액은 8억9800만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급상승했다. 바이두는 매출 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규모 면에서는 아직 미미하고 아직 독보적인 시장점유율도 갖지 못하고 있다. 2004년 자료(iResearch)를 보면 바이두의 점유율은 33.1%정도.

지난 6월 30일까지 바이두의 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53% 증가한 840만 달러, 순익은 5배 증가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전체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지난해 기준 1억3000만 달러로 추정).

국내 넘버 1 포탈인 NHN의 05년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830억, 순익 142억 원이고 기업가치가 약 1조 6천억 원인데 이를 바이두와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USD를 1,000원으로 단순 계산해서 보면 바이두보다 NHN은 매출과 순이익이 무려 10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업가치는 바이두가 NHN보다 3배 정도 더 높다(국내 검색 점유율 데이터는 보지 못했지만 NHN의 점유율이 60% 이상 되지 않을까?). 이것은 당연히 시장의 크기와 그에 따른 잠재력 때문일 것이고 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다.

중국 인터넷 주요 지표

CNNIC(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의 05년 7월 자료(16th Statistical Survey Report on the Internet Development in China)를 바탕으로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1억 3백 만 명, 이 수치는 전체 인구의 10%에 못 미치는 수로 그만큼 인터넷 사용자 층이 앞으로 더 크게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접속 방법은 다이얼-업 접속이 4천 9백만, 브로드밴드 접속 사용자가 5천 3백만, ISDN이 5백만, 전용회선이 3천만 정도의 비율로 브로드밴드와 다이얼-업이 5:5 정도 비율, 브로드밴드 확장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보인다(04년도 Broadband 27% / Dial-up 44%). 브로드밴드 가격은 04년 말 기준으로 무제한 이용요금이 180위안(약 24,300원)이나 가격경쟁으로 하락될 것이다. 4백 50만 정도는 모바일이나 다른 기기로 접속.

.CN으로 등록된 도메인 네임 수는 622,534개이며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이 21.2% 상해가 9.9% 광둥이 14.6% 저장성 6.7% 장쑤 6.2% 복건성 4.1% 랴오닝 3.0%. 알다시피 북경과 상해가 인터넷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6개 주요 성이 인구 비율은 26%지만, 매출은 약 41%, 모바일 사용자 수는 40%가 넘는다.

인터넷 사용자 연령층은 18~30세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18세 미만 사용자 수가 그 뒤를 따른다. 사용자 커리어로 보면 학생이 33.2 비즈니스가 11.1 기술자들이 11 기업인이 8.8 공무원 6.7 교사가 7.7

인터넷 Usage 측면

사용시간은 14.0 Hours/Week, 접속하는 일은 4.2 Days/Week, 평균 이-메일 보유 수는 1.6개. 접속하는 곳은 집에서가 가장 많고 PC방도 25.3% 수준으로 꽤 높다.

인터넷 주사용 목적은 인터넷 게임과 VOD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서가 가장 높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는 역시 이-메일, 블로그도 생각보다 높고,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검색이 많은 것은 인터넷 초기시장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