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SEO(검색엔진최적화) : SEO 내부대책

내부대책 SEO

언제부턴가 우리는 사람들이 검색엔진을 통해 웹 사이트에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게 됐다. 그러다 보니 웹 기획자에게 내부 SEO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생소한 단어일 뿐이었다.

그러나, 내부 SEO는 웹페이지를 검색결과의 상위에 놓기 위한 시책이기 전에, 웹페이지 방문자의 만족을 높이는 시책이기도 하다. 좋은 웹사이트 기획을 위한 새로운 관점으로 내부 SEO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내부대책을 세우기 전에

지난 연재에서 SEO는‘웹 검색결과 첫페이지에 웹페이지가 게재되도록 수행하는 일련의 최적화 작업’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웹사이트로 어떻게 사람을 모을 것인가 늘 고민하는 웹마케터나 웹마스터는 검색결과에서 자신의 사이트 게재 순위를 즉각적으로 올릴 수 있는 다양한 SEO 테크닉에 많은 관심을 쏟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궁극적으로 SEO가 결국 콘텐츠의 테마성 문제라는 점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 SEO 내부대책을 설명하려면 아무래도 SEO의 여러 가지 테크닉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겠지만, SEO의 본질은 결국 콘텐츠의 테마를 더 분명하게 해 방문자 만족을 높여 고객의 의식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물건 및 서비스를 사게 하는 컨버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부탁한다.

검색엔진 알고리즘

SEO 내부대책과 관련한 내용을 읽다보면 자주 접하는 단어가‘검색엔진 알고리즘’이다. 검색엔진 알고리즘이란‘검색엔진이 키워드의 검색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랭킹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판다 업데이트, 펭귄 업데이트 같은 단어들이 최근 자주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업데이트 종류를 구분하고자 붙인 이름이다. SEO 전문가들은 검색엔진의 알고리즘 업데이트에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알고리즘 변화가 검색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SEO 전문가는 이러한 업데이트가 지향하는 바를 잘 이해해서 알고리즘 업데이트에 영향받지 않는 SEO 시책을 세우려 한다. 이 랭킹 알고리즘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해보자.

페이지 레이아웃 알고리즘 – 2012년 1월 19일 도입

구 글이 페이지에 표시된 콘텐츠 양과 레이아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한 알고리즘을 일컫는다. 웹페이지를 스크롤하지 않고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거나,웹페이지 상부에 대량의 광고 등을 표시하도록 한 사이트들이 이 알고리즘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판다 업데이트 – 2011년 2월 24일 도입

판다의 털 색깔이 흑백인 것에서 착안한 판다 알고리즘은, 이름처럼 콘텐츠의 흑백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추가했다. 다른 사이트 콘텐츠를 그대로 카피만 했거나, 검색 이용자들에게 가치가 없는 사이트 순위를 낮추고 조사결과,연구보고서, 상세 리포트 등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순위는 높이도록 만든 알고리즘이다.

판다 업데이트의 경우 2011년 도입한 이래 마지막 업데이트가 있었던 2013년 3월 15일까지 이미 28회를 진행했을 정도로 자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그만큼 중요하다.

펭귄 업데이트 – 2012년 4월 24일 도입

구글 검색결과를 망치는 스팸 사이트나 구글의 가이드 라인을 위반해 고의적으로 검색결과 상위에 랭크 시킨 사이트를 배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의 펭귄 업데이트는 2013년 5월 22일에 있었는데, 전체 검색쿼리 중에서 약 2.3%에 영향을 줬다고 알려졌다. 잘못된 외부링크 대책을 시행해왔던 웹사이트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던 알고리즘 업데이트다.

구글은 비정기적이지만 꾸준히 검색결과 향상을 위해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는데, 구글의 랭킹 알고리즘 업데이트가 지향하는 바는 마치 사람이 콘텐츠를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해 순위를 매긴 것과 같은 결과다.

이런 시도로 언젠가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순위를 높힐 수 있는 SEO 테크닉에 집착하기 보다 오히려 방문자들이 이 글을 읽고 기대하던 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가, 콘텐츠 제공자가 생각하는 컨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내용인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고려할 때 어떠한 검색 알고리즘 변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기초가 튼튼한 웹페이지가 될 수 있다.

SEO 내부대책

많은 수의 SEO 내부대책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핵심적인 열 가지 내부 SEO 항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타깃 키워드 결정

비즈니스 웹페이지를 위한 SEO를 시작할 때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웹페이지의 테마성을 표현할 3~5개 타깃 키워드를 결정하는 일이다. 즉,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고객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어떤 키워드를 검색에 사용했는가’확인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웹페이지가 검색결과에 잘 노출되고, 관련성 높은 양질의 고객을 불러모으는 것이 바로 이 항목에서 하는 일이다.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습관이 완전히 정착했다.

따라서, 비즈니스 웹페이지나 소셜미디어의 프로파일 페이지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해당 서비스를 찾기 위해 사용될 키워드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가는 일은 웹을 통한 비즈니스 성공에 대단히 중요하다.

웹페이지를 위한 타깃 키워드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좋은 키워드 선택이 결과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이 부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키워드를 선정할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룰은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키워드를 선정하지 말고, 고객이 제품을 찾기 위해 검색할 때 사용할가능성이 높은 키워드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타깃 키워드 선정 시점은 웹사이트 콘텐츠 기획을 완료한 후보다 콘텐츠 기획/제작 이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아래 타깃 키워드 선정 프로세스를 정리해 봤다.

이렇게 결정한 타깃 키워드를 각 웹페이지 테마로 삼아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으로 연결하는 일은 SEO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콘텐츠 전략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다.

타깃 키워드 선정 5단계

① 고객의 니즈, 당면 과제로부터 키워드를 다수 추출해 리스트업 중요한 과정임에도 많은 실수가 발생하는 단계다. 영어권 국가를 위해 독도 관련 웹페이지를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이 웹페이지를 어떤 키워드로 최적화해야 할까?‘ Dokdo’일까? 사실 이 웹사이트가 단지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이해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Dokdo라는 키워드에 최적화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이 웹사이트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인식하고 있거나 영토분쟁 지역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Takeshima’와‘Liancourt Rocks’역시 타깃 키워드로 선정해 줘야 한다.

즉, 타깃 키워드 선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사람이 아닌, 방문자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키워드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구글 트렌드에서 독도 관련 검색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

2012 년 하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한.일간 독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관련 검색량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프에 드러난 것처럼,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인 ‘Takeshima’나 제3국에서 독도를 부르는 명칭인‘Liancourt Rocks’역시 검색량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② 키워드의 검색 볼륨 확인(구글의 키워드 어드바이스 툴 이용)Google Keyword Planner: adwords.google.com/ko/KeywordPlanner/Home
구글 애드워즈 > 도구 및 분석 > 키워드 플래너

구글의 애드워즈 키워드 툴은 유용하지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전월의 검색 데이터다. 경우에 따라 애드워즈 키워드 툴을 쓰기 보다 구글트렌드(Google Trend) 서비스를 통해 대략의 검색량을 파악할 수도 있다.

구글 트렌드는 검색량을 절대 수치로 알 순 없지만, 지난 7일간 검색 추이와 같이 애드워즈 키워드 툴로 확인할 수없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③ 타깃 키워드를 구매 프로세스 단계 및 타깃층별로 구분 후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

SEO 는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이런 작업을 진행하면서 대응하고 싶은 모든 키워드에 대해서 SEO를 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대응이 필요한 키워드 중에서 어떤 키워드가 비즈니스에 더욱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바로 이 단계가 이를 위한 것이다.

검색 볼륨은 크지만, 실제 구매로 연결되기 어려운 키워드에 리소스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 구매로 연결될 키워드에 리소스를 배정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타깃 고객층에 따라 사용하는 키워드가 달라지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 더욱 집중할 타깃과 관련한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중요하다.

④ 타깃 키워드 검색결과 상위에 위치한 경쟁 웹페이지 분석

사실 아무리 검색 볼륨이 많고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찾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키워드라고 하더라도, 해당 키워드의 검색결과에 자신의 웹페이지를 게재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일 수 있다.

따라서 타깃 키워드 선정을 할 때, 해당 타깃 키워드가 어느 정도의 심한 경쟁 상황인지 파악해서 웹페이지를 해당 키워드에 최적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이보다는 다소 경쟁이 약한 키워드를 선택할 것인지 이 단계에서 파악해야 한다.

⑤ 타깃 키워드에 걸맞은 콘텐츠 내부 보유 여부

사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일이다.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필요한 콘텐츠가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지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

실제 SEO를 집행할 키워드 중 타깃 키워드를 선정할 때 해당 키워드 검색결과를 통해 웹페이지를 방문한 이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콘텐츠가 준비됐는가는 무척 중요한 포인트다. 타깃 키워드는 내부에 준비된 콘텐츠를 확인해 결정해야 한다. 물론 이 단계를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확충해야 할 것이다.

3. 태그

디스크립션 태그는 보통 메타 키워드 태그와 타이틀 태그 사이에 설정한다. 메타 태그는 HTML 소스 중에서 타이틀 태그 다음으로 중요하지만, 게재순위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다.

그러나 타이틀 태그와 디스크립션 태그는 그 내용을 검색결과에 표시하기 때문에 검색결과 페이지 안에 표시된 다른 웹사이트 타이틀 및 디스크립션 내용과 비교된다. 따라서 디스크립션 내용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도록전략적으로 기획해야 한다.

예)
content=“타깃 키워드를 웹페이지 포함한 요약문”>

① 길이는 80~100자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첫 부분에 타깃 키워드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구글검색결과에서 개요로 표시하는 부분이 바로 이 디스크립션이다. 타이틀 태그와 함께 디스크립션 태그 안에 위치한 타깃 키워드는 볼드 처리되므로 더 눈에 잘 띄어 클릭할 가능성을 높인다.

③ 타깃 키워드와 관련이 높은 내용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④ 검색과 관련은 없지만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같은 소셜 미디어에 투고됐을 때, 디폴트 개요로서 표시하는 영역이 바로 디스크립션이다. 웹페이지가 공유됐을 때 사용자에게 매력있게 보일 수 있도록 작성할 필요가 있다.

4. H 태그

H 태그는 H6까지 6단계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H1, H2, H3 정도 쓰고, SEO에서도 이 세 개가 의미를 가진다. 국내에선 대개 H1 태그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H1으로 태깅하면 디자인적으로 보기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능숙한 퍼블리셔나 디자이너는 H 태그와 함께 CSS를 사용해 폰트와 사이즈를 조정하기 때문에 H 태그를 사용하면서도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SEO에서 H 태그의 중요성이다.

예)
Heading 1
Heading 2
Heading 3

H1 태그의 의미가 대제목이기 때문에 해당 웹페이지 테마를 잘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H 태그를 작성할 때에도 타이틀 태그처럼 타깃키워드를 첫 시작 부분에 놓는 것이 유리하다. 길이는 길어도 4~5개 단어 정도로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5. 타깃 키워드 출현 횟수, 비율, 위치

검색엔진은 웹사이트에 기술한 텍스트가 타깃 키워드를 어느 정도 포함하는지 확인하고 이 요소를 순위 결정에 반영한다. 이전에는 키워드 출현율 몇%가 좋다는 기준이 거론됐고, 페이지를 이 기준에 맞춰 조정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엔 이처럼 명확히 숫자로 표시할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이야기한다면,한 단락 안에 타깃 키워드가 1~2회 정도 들어가는 것을 적정한 선으로 본다.

타깃 키워드가 출현하는 비율은 몇%가 가장 좋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0.8~3% 범위 안이라면 높은 순위를 얻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타깃 키워드를 웹페이지 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넣는 키워드 스터핑(Keyword Stuffing: 악질적인 SEO 테크닉)은 구글에게 패널티를 받아 검색결과에서 아예 표시하지 않도록 징계받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아주 위험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타깃 키워드를 웹페이지에 너무 많이 넣으면 콘텐츠를 읽는 방문자들이 어색함을 느끼고 결국 이탈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6. 웹페이지 전체 문자 수와 이미지

웹사이트에 기술한 텍스트 문자 수와 관련한 요소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웹페이지 대부분 몇 개의 통 이미지(실제 이미지 영역과 텍스트영역이 하나의 이미지로 돼 있는 것)로 만들거나 100% 플래시로 구성한 것이 많았던 국내 환경이 최근 웹 접근성을 법으로 강제하면서 많이 개선 됐다.

이것이 결국 SEO에도 도움이 된다. 단순히 이미지와 일러스트만 있는 웹페이지보다 사용자가 검색엔진을 통해 찾고 있는 타깃 키워드 관련 정보를 텍스트로 많이 보유한 웹페이지가 SEO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미지가 있는 것이 불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텍스트 없이 이미지만 있는 경우 이미지와 텍스트를 적정하게 섞은 웹페이지에 비해 불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텍스트를 작성할 때에는 타깃 키워드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 사용자가 이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콘텐츠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런 관점에서 콘텐츠를 작성하다 보면 콘텐츠 최적화는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향후 인바운드 마케팅을 다룰 때 더 자세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키워드 검색결과 내 경쟁 상황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웹페이지의 적당한 문자 수에 대해 일반화하긴 어렵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글자 수가 최소 600자 이상일 때 검색결과 상위에 랭크되는 데 큰 장애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상적으로 각 키워드의 검색결과 상위 10위 안에 있는 웹페이지들의 문자 수를 확인하고, 이 평균치를 목표 삼는 것이 좋겠다.

7. 태그 사용 시 교체텍스트 반드시 사용

웹페이지의 이미지를 설명한다. 사진인지 일러스트인지 검색엔진에게 인식시키거나 보이스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방문자가 이미지 내용을 알 수 있게 설정하는 태그다.

이 태그 안에 alt텍스트를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엔진은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지 못한다. alt 텍스트는 웹 접근성과 SEO에서 공통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꼭 필요하지 않은 키워드들이 alt텍스트에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SEO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8. 웹사이트 계층 저층화

웹페이지가 존재하는 계층 위치가 SEO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두 개의 웹페이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① domainname.com/aaa/bbb/ccc/title.html
② domainname.com/aaabbbccctitle.html

이런 경우 어느 것이 SEO에 더 유리할까? 결론적으로 구글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SEO에서는 슬래시(/)로 구분한 URL 디렉토리 계층보다 탑페이지로부터 몇 번의 클릭으로 해당 페이지에 도달 가능한 링크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웹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 사이트 구조를 설계하면서 ① 과 ② 어느 쪽이던 상관 없지만, SEO를 위해서는 SEO 시책 대상 웹페이지가 도메인 탑페이지로부터 직접 링크를 받고 있는지 아닌지가 아주 중요하다.

9. 내부링크 구조 개선

판다&펭귄 업데이트 이후에는 내부링크 설정이 SEO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내부링크라는 것은 같은 도메인 웹사이트 안에 존재하는 웹페이지 간 링크를 말하는 것으로, 외부 웹사이트로부터 링크를 받는 외부링크 혹은 피링크의 반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SEO 대책을 진행하면서 외부링크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내부링크가 중요하고 효과가 높다는 부분은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외부링크와 달리 내부링크는 직접 콘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서도 그 유용성에 주목할 만하다. 다음은 내부링크를 구축하는 몇 가지 팁이다.

① 페이지 공통부분에 내부링크 설치

웹사이트 헤더나 메뉴 혹은 페이지 공통부분에 설정하는 내부링크는 일반적으로 메뉴 역할을 일부 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사용자의 이용성을 높이는 측면이 있다.

② 웹페이지 콘텐츠에 내부링크 설정

공통부분 링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페이지 콘텐츠 안 텍스트에 설치한 내부링크다. 다른 내부링크와 비교할 때, 검색엔진으로부터 SEO적 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그림이나 버튼이 아닌, 앵커텍스트로서 내부링크를 걸어주는 것이 효과가 높다. 단,방문자에게 무의미한 내부링크를 단지 SEO만을 위해 만드는 것은 좋지 못하다.

③ 앵커텍스트 링크의 텍스트에 타깃 키워드 삽입

텍스트링크를 거는 경우 사용하는 텍스트를 앵커텍스트라고 한다. 앵커텍스트에는 타깃 키워드나 이와 관련된 키워드를 넣는 것이 좋다.검색엔진에 링크가 걸리는 웹페이지 내용(테마성)을 검색엔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이 내부링크 앵커텍스트가 하기 때문이다. 만약, 텍스트링크가 아니라, 이미지에 링크를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alt 태그 안에 교체텍스트로서 타깃 키워드를 설정해줘야 한다.

④ 내부링크 URL 표현방식 통일

검색엔진은 www.domainname.com과 domainname.com을 다르게 인식한다. 따라서, 내부링크를 설정하면서 이런 URL 표현형을 그때그때 다르게 설정하면, 그만큼 SEO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표현형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http://’도 빼지 않고 넣는 것이 좋다.

⑤내부링크 구조 정리

내부링크를 잘 정리하면 검색엔진의 평가도 올라간다. 검색엔진이 크롤러를 웹사이트로 보내 안쪽의 웹페이지들을 순회하기 쉽도록 링크계층을 될 수 있는 대로 탑페이지에서 세 개층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이상 계층이 깊어지면 검색엔진이 밑단에 있는 페이지까지 크롤러를 보내 읽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링크 계층 정리를 통해서 관련 있는 내용을 카테고리화할 수 있다. 상위 카테고리 아래에 존재하는 페이지들은 검색엔진이 같은 테마의페이지로 인식하고 색인한다는 것을 고려해 내부링크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⑥ 이용자 현재 위치 표시링크(Breadcrumb)를 내부링크로 활용
웹사이트 전체 페이지에 이용자의 현재 위치 표시링크를 넣는 것은 검색엔진에 링크 계층구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효과와 더불어 사용자 이용성 개선 효과도 가져다준다.

⑦ 사이트맵 작성
사 이트맵은 사이트 전체 모습을 전달하기 위한 종합적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트맵은 전체 페이지에서 내부링크를 설정하기 때문에 검색엔진 크롤러의 전체 페이지 순회를 돕는다.

새로운 콘텐츠 추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 사이트맵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이상의 내용은 신규 웹사이트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이런 규칙을 전체 웹페이지에 적용하는 방향이 잡히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 가능하고, 이를 통해 얻는 SEO적 혜택은 상당하다.

10. 인덱스 수

검색엔진이 색인한 페이지 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검색엔진 크롤러가 사이트를 순회한 후 각 페이지를 수집하고 색인하지 않는다면 검색결과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자. 인덱스의 중요성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구글을 통해 몇 페이지의 웹페이지가 색인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덱스 수가 수십 페이지밖에 없는 웹사이트와 인덱스 수가 수천에 달하는 웹사이트가 있다고 할 때, 검색엔진이 내릴 두 사이트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다르다.

물론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SEO대책 측면에서는 인덱스 된 페이지가 많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처음 SEO 대책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검색엔진이 해당 웹페이지나 웹사이트를 인덱싱하는지 확인하자.

가장 간단하게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해당 웹페이지 타이틀 태그 안 내용 전체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는 것이다. 웹페이지가 검색결과에 나타나지 않으면 거의 100% 인덱스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다음 그림처럼 웹페이지를 등록해주는 페이지에 별도로 등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상으로 SEO 내부대책의 열 가지 핵심포인트를 확인했다.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위의 열 가지 내용만 잘 숙지해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내는 검색 친화적 사이트가 됐음을 자부해도 좋다.

하지만, 경쟁이 심한 키워드 검색결과에서 상위에 게재되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로 여기가 SEO 외부대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SEO에서 내부대책과 외부대책은 균등하게 중요하다. 어느 한쪽만 집중해서는 결코 안정적이고 건강한 검색결과를 만들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100% 콘트롤 가능한 내부대책이야말로 SEO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에 더욱 많은 노력을 들일 것을 강조하고 싶다.

More from Danny
대기업들의 eBiz 전략-어디로 가는가?
지난 3월 27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삼성 직원들은 ‘구조본’이라 부른다)는 그룹 내 e비즈니스사업 개편방안’을...
Read More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1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