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상점 열어봅시다.

한국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정확한 숫자가 아니라면 지적해 주세요).

이제는 단일 민족인 것이 자랑인 것이 아니라, 얼마나 외국인들에게도 열려 있는 살기좋은 나라인가가 자랑이 되어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각 국가의 정부들이 저희 나라에 와서 살아보세요라고 각 병원으로 DM을 발송하며 홍보전을 벌려야 할 시대가 오지 않을까? 후후 좀 망상이 지나쳤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필자가 하려던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이다. 한국에 살고 있는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 중에 한국에 아주 오래산 분들이라면 모를까, 1,2년 한국에 살아서는 한국어가 여전히 높은 장벽일 것이고 뭔가 싸고 좋은게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한국어로 되어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다.

사실은 필자가 살고 있는 일본에 이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다국어 쇼핑몰 e-buy.co.jp이 조만간 공식 오픈 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나와서 이를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이바이라는 이 쇼핑몰은 라쿠텐이나 인터파크와 같은 몰엔몰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일본의 물품을 판매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 된다.

초기 출점 관리 화면에서 기본으로 10개 국어를 대응 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을 하고 있있어서, 출점을 하는 사람이 언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손쉽게 해당 언어로 인터넷 상점을 열수 있다고 한다.

향후에는 일본의 물건을 해외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회사 구성원도 참 특징이 있는데 현재는 11명인 사원들의 국적을 합하면 총 6개국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회사의 사장님은 터키인, 아이딘 야히야씨라고 한다.

아직 오픈 전 단계라서 뭐라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필자는 이런 e-buy.co.jp의 발상이 참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싶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모두다 반길 만한 상거래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해본다.

그렇다면 이 모델이 한국에 적용되면 어떨까? 이런 모델이라면 외국인 노동자가 50만명이나 사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미국이나 일본에 나가 살고 있는 한국분들을 봐도 그렇지만, 대개 처음 10여년은 토요일 주일 가리지 않고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해야만 그나마 그 나라의 사람들의 중간정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한다고 한다.

물건을 사러 나갈 시간 조차도 거의 없는 생활인 것이다. 더구나 어디에 가면 좋은 물건이 있다더라, 어디를 가야 싸게 살 수있다 등의 알짜배기 정보는 이런 외국인들에게 들어갈 확율이 훨씬 적지 않을까?

이런 면을 종합해 볼때도,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인터넷을 이용해서 아무때나,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물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바로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 역시도 외국에 살고 있는 노동자(?)로서 정말 공감이 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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