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Target 배너광고 기법

배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겹도록 계속 들려 왔지만 여전히 배너는 온라인 광고의 대표적인 형태로 군림하고 있다.인터넷 광고협회인 IAB에 따르면,2000년에 지출된 온라인 광고비 중 절반가량이 배너광고라는 통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실,광고가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그것을 매우 유용한 정보로 활용했다.각 정당의 정책을 알 수 있는 소식지로,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식별하는 귀중한 정보로 말이다.

그러나 요새처럼 광고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광고는 그저 어쩔수 없이 봐 주어야 하는 귀챦은 존재다.

최근 필자는 재미있는 배너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이 배너는 배너 하단에 투표를 할 수 있는 장치와 내가 원하는 정보의 광고를 선택할 수 있는 자바애플릿이 달려 있었다.

즉,내가 선택한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광고만이 뿌려지는 것이다.이것은 San Francisco에 위치한 광고회사인 ZEDO.com의 작품이다.

‘Self-Target’이라 이름 붙여진 ZEDO의 새로운 배너광고 기법은 매우 효과적인 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왜냐하면,첫째로 그동안 말이 많았던 개인정보 획득에 대한 염려를 떨쳐 버릴 수 있고,둘째는 개인이 관심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보다 분명한 타겟팅이 가능하며,세번째는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소비자들이 직접 판단하게 하여 보다 만족스런 제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ZEDO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광고기법이 국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바로 Adwiz다.Adwiz는 사용자가 배너를 삭제할 수도 있고,자신이 원하는 각종 정보(경품,운세,취업,뉴스,문서,증권)를 배너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배너를 보는 대가로 포인트를 적립하여 사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Adwiz의 가장 큰 단점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마치 옛날 푸시 서비스처럼 말이다.

오늘 소개한 배너광고 기법들이 점차 발전하여 ‘취사선택이 가능한 인터랙티브한 정보기능 툴’로 자리잡아 갈 수 있다면,그래서 인터넷을 보다 발전적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배너는 효과 없다’라는 말,우리끼리라도 이제 좀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