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의 다양한 시각

안녕하세요. David & Danny 독자 여러분,

첫 컬럼 이후 너무 오랜 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 동안에 데이비드님과 대니님께서 멋진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Collective Intelligence를 theme로 하는 새로운 개인미디어서비스를 동경에 근거지를 두고 시작하게 되는데요.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David & Danny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여러분에게 Web 2.0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Web 2.0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David & Danny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있나요? 무수히 많은 웹사이트와 다양한 미디어에서 Web 2.0에 대한 활기찬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eb 2.0은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여러 광범위한 분야에서 개발의 신속성, 확장성 그리고 정보 공유의 용이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 개념은 무언가 석연치 않는 모호함을 아직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Release?

필자는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를 할 때 많이 바뀌면 1.0, 2.0, 3.0 이렇게 Naming하고 약간 바뀌면 2.1, 2.2, 2.3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했나요? 미국에 기술 서적 출판사 중에 대표적으로 O’Reilly Medias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자사 소유의 매체와 컨퍼런스를 통해 Web 2.0을 유저 중심의 기술들(Blog, Wikis, RSS feeds)과 관련 회사들(Google, Wikipedia, Napster 등) 또한 이런 모든 것을 지칭하는 개념을 포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회사의 대표인 Tim O’Reilly는 Web 2.0을 Ajax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부터 웹에서 정보를 보다 찾기 쉽고 이용의 편리성을 고려한 Tagging 기술들 (Flickr는 사진 등록 시 유저가 주제어 입력을 하도록 하여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까지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Ref. http://www.oreillynet.com/pub/a/oreilly/tim/news/2005/09/30/what-is-web-20.html

“Web 2.0? It doesn’t exist”

이에 반해 필자가 Web 2.0에 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는데요. ZDNet에 파워 블러거인 Russell Shaw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IT 저널리스트이자 오픈 소스 아키텍처, MS 소프트웨어, 무선네트워킹,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관련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Russell Shaw는 ZDNet의 자신의 블러그에 “Web 2.0? It doesn’t exist”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Ref. http://blogs.zdnet.com/ip-telephony/?p=805

대략 요는 이렇습니다. Web 2.0의 컨셉은 범위가 너무 넓어 오히려 의미가 없으며 더 나은 Web을 향한 흐름이나 어떤 움직임을 통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고안된 슬로건에 불과하다는 것 이며 특히 Wikipedia의 Web 2.0에 관련한 여러 Article를 인용하여 Web 2.0의 모호함과 마케팅적 의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Web의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는 Amazon, Google 같은 회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보다 많은 일들을 겪고 있으며 또 이러한 개념의 서비스를 계속 창출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David & Danny가 동경에서 시작하는 Collective Intelligence 기반의 비즈니스 역시 이러한 흐름의 한 반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Sphere of Influence라는 enterprise architecture 회사의 공동 설립자인 디온 힌츠클리프(Dion Hinchcliffe)는 자신의 블러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진정 Web 2.0은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의 가장 큰 규모의 사례인가? 앞으로 월드와이드한 규모에서 실현될 것 인가? 그리고 웹에 광범위하게 적용 될 것 인가? 이 모든 질문의 답은 확실히 그렇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분배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Web 2.0은 적합한가?

이러한 질문에 미국의 벤처 캐피털회사인 Leapfrog Ventures의 설립자인 Peter Rip은 힌츠클리프의 분석에 의해 촉발된 Web 2.0의 비즈니스 잇점이 아직 충분히 가시화 되지는 않았지만 플랫폼으로써의 Web 2.0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블러그 EarlyStageVC에 이러한 글을 남겼습니다.

“Web 2.0은 앞으로 기업들을 탈바꿈 시킬 것이며, 그들의 IT부서는 점차적으로 플랫폼의 변화에 따른 그 효과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Software Mainframe 분야의 기존 벤더들은 그만큼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웹 어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묶을 수 있는 가볍고 컴포넌트화 된 패키지를 제공하는 회사가 결국 승자가 될 것이다.”

앞서 Russell Shaw의 말처럼 Web 2.0의 컨셉에는 어떤 과장이나 선동 어떤 모호함이 존재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는 Blog나 Wiki 이상의 무언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모습의 Web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기업들은 지금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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