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바일 퍼스트 인덱스와 랭킹 알고리즘 업데이트의 역사

이야기가 나온 지는 벌써 한 2년 된 것 같은데, 드디어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지난 주 3월27일에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이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모바일에서의 검색이 데스크탑에서의 검색을 넘어서면서 언제가는 구글이 모바일 웹페이지를 색인의 기준으로 삼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왔었다.

드디어 그 날이 온 것입니다. 마케터라면 주목해야할 내용입니다. 데스크탑용 홈페이지만 있는 경우나 반응형 홈페이지가 구축되어있는 경우라면 당장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책이 지향하는 방향을 생각해본다면 생각보다 상황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 정책이 모바일 사이트 랭킹 우대 정책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바일 사이트의 컨텐츠를 디폴트 컨텐츠로 여기기 시작하다보면 당연히 기업들이나 컨텐츠 생산자들은 모바일 이용을 고려한 컨텐츠 제작이 이어질 것 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구글은 검색 전체 볼륨의 반 이상인 모바일 검색의 결과 페이지에서 모바일 페이지의 노출을 우선해야한다는 압박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론 표면적으로 모바일 페이지 우선이 아니라하겠지만 로딩 속도, 리치스니펫 등에 의한 구조화 정도, 검색자 위치와 의도에 부합하는 테마성 등을 이유로 모바일 페이지들이 랭킹에서 우대되는 상황을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포인트가 모바일 사이트 구축의 핵심임은 물론입니다.

결국 모바일 퍼스트 인덱스 정책이 지향하고있는 방향은 마케터로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간 모바일 사이트에 대한 준비를 미뤄왔던 회사들에게는 이번 발표가 “모바일 당장 시적해야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측면에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은 여기서(영문)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족이되겠습니다만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까지 2011년부터 있어왔던 구글의 주요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아래 표에 정리해봤습니다.


판다
(2011~)
팽귄
(2012~)
허밍버드
(2013~)
피존
(2014~)
랭크브레인
(2015~)
포슘
(2016~)
프래드
(2017~)
모바일퍼스트
(2018~)
저품질 컨텐츠 패널티 알고리즘 업데이트웹스팸 패널티
알고리즘 업데이트
대화 서술형 자연어검색 알고리즘기존 검색과 로컬 검색의 연계를 강화한 업데이트모호한 쿼리, 처음 본 쿼리에 대한 대응 알고리즘구글 로컬 파인더에 국한된 업데이트광고 수익만을 노린 저품질 사이트에 대한 제재 업데이트PC버전이 아닌 모바일 버전을 우선적으로 색인하는 정책
컨텐츠 팜
낮은 품질의 글
높은 바운스율 등
낮은 품질의 링크
지나친 최적화 앵커텍스트
키워드 스터핑 등
음성검색에 대한 대응
시멘틱웹 검색의 시작
날리지그래프 적용
기존 검색결과에 7Pack(로컬 검색)표시
실제 사람들이 부르는 지역명과 실제 이름 사이의 차이를 이해한 결과 제공
허밍버드 신규 구성요소
인공지능을 이용한 맥락의 이해를 기반으로 함
내부SEO와 외부SEO에 이어 가장 랭킹에 영향이 큰 요소
기존에 필터아웃되던 도시 외곽 점포 등의 부활
동일 기업/점포의 복수 리스팅의 삭제
검색자의 실제 위치를 고려한
모든 컨텐츠가 랭킹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에 대한 제재
지나친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사이트에 대한 제재
데스크톱 온리/반응형/100% AMP사이트에는 변화 없음
모바일=PC버전에 동일 버전의 컨텐츠여야함

(https://webmaster-ja.googleblog.com/2018/03/rolling-out-mobile-first-index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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